사막의 세인포티아
작가 : innerpeace | 장르 : BL | 조회 : 619 | 연독률 : 89% | 선호작 : 17 | 총량 : 102.3kb
연재편수 :
최근연재일 : 2018-01-18
"야, 너 민증 나왔냐?"

친구 놈의 질문에 나는 지갑에 고이 모셔둔 내 민증을 눈까지 지그시 감아주며 최대한 멋져 보이는 포즈로 촥, 꺼내 보여주었다.

"이 새끼 똥폼 잡는 거 봐라"

친구 녀석들이 낄낄대며 내 손가락 사이에 끼어있던 민증을 빼갔다. 와 사진 사기다, 사진이 실물보다 낫네 등등의 소리가 들렸다. 고럼 고럼, 내가 그 증명사진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진관을 돌아다녔는데 엄청 잘 나왔지. 암 그렇고말고.

"어, 너 이름 한자가 없네? 한글 이름이야?“
"아.. 어 그러하다“
"그렇네 진짜? 왜 한자가 없어? 무슨 뜻이라도 있는 거야?"

아오, 꽃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말하기 싫은데. 나는 뱃속에 있을 땐 우리 엄마가 태몽에서 봤다던 포인세티아의 꽃말을 그대로 갖다 붙여서 축복이라고 불렸고 태어나서는 이름도 그 꽃에서 따왔다고 했다. 이름으로 '인세' 요 두 글자를 따왔는데 성까지 붙이면 무슨 세금 같다고 조금 변형한 거라고 했다. 근데 보통 남자애 이름을 꽃 이름에서 따오나? 그건 아니잖아. 그래서 내 이름을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해주곤 했다.

"내 이름은.. 세상에서 제일 잘난 사람이 되라는 걸 줄인거다. 인은 사람 인자 이긴 한데 한 글자만 한자를 쓰기 좀 그렇잖냐"

뻔뻔하게 대답하고 있는데 건너편에서 풋 하는 소리가 들린다.아, 진짜.. 사하라 저 새끼가.
포인세티아를 품에 가득 안은 아기천사(♂)가 엄마 품에 쏘옥 안기는 꿈을 꾸고 성탄절에 태어난 지씨 집안 둘째 아들.
저는 지세인입니다.

공지사항

자유연재입니다. 타플랫폼에서도 동시연재 중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이 작가의 다른 작품

등록된 작품이 없습니다.

이 작품의 감상평

전체보기

등록된 감상평이 없습니다.
소제목 편수 날짜 조회수 추천수 코멘트
1부 지세인ver. 13 (7.6K) 2018-01-18
00:00:00
65 3 1
12 (8.5K) 2018-01-17
00:00:00
40 4 0
11 (7.5K) 2018-01-16
00:00:00
40 3 0
10 (6.3K) 2018-01-15
00:00:00
39 3 0
9 (5.3K) 2018-01-14
00:00:00
44 1 0
8 (6.9K) 2018-01-13
00:00:00
42 2 0
7 (6.6K) 2018-01-12
00:00:00
49 2 0
6 (8.6K) 2018-01-11
23:15:17
44 1 0
5 (7.1K) 2018-01-11
23:13:27
43 1 0
4 (7.5K) 2018-01-11
23:12:47
44 1 0
3 (12.0K) 2018-01-11
23:10:08
44 1 0
2 (7.5K) 2018-01-11
23:09:06
53 1 0
1 (10.8K) 2018-01-11
23:07:08
72 1 0


satellite   2018-04-05
세인이랑 하라 너무 사랑스러운데 다음편은 없나용 ㅠㅠㅠ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공:사하라
감성 댕청수:지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