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모네
작가 : 전자책플레이뷰 | 장르 : BL | 사과지수 : 6,435 | 연독률 : 87% | 선호작 : 22 | 총량 : 785.4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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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편수 :
최근연재일 : 2015-06-24
어린 나이에 양친을 잃은 아엘은 부모님의 장례식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한 채
 어떻게 하면 하루 끼니를 때울 수 있을까를 먼저 걱정해야 했다.
더군다나 먹을 입은 하나가 아니었다. 어느 정도 머리가 굵어진 13살 남자아이는 자기가 하루 이틀 굶는 건 견딜 수 있어도
6살 아래의 여동생을 굶기는 건 견딜 수가 없었다.

하루살이를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닌 지 1년이 지난 후, 아엘은 소년 용병이 되었다.
그때부턴 끼니 걱정이 줄어들었나, 칼밥 먹는 직업의 특성상 위험이 끊이지 않았고 만약의 사태가 벌어졌을 때 뒤에
 홀로 남겨진 여동생이 살아갈 길이 막막했다.

고민하던 아엘은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접었던 꿈을 떠올렸다.
왕궁기사. 왕궁기사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근로능력을 잃어버리게 되면 국가가 유족의 생활을 책임져준다.
국가에 봉사한 공무원에 대한 보상인 것이다. 그래서 아엘은 왕궁기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무투대회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어느 날,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 문을 열었다.
차분하게 늘어진 검푸른 머리. 얼음 같은 색을 띈 연 하늘빛 눈.
단정하게 떨어지는 이목구비에 고집스런 성격이 묻어나오는 꼿꼿이 선 자세까지.
순간 눈물이 치밀어오를 정도로 그리운 사람의 것과 닮아있었다.
마치 그림으로만 보던 젊은 시절의 아버지가 빠져나온 줄 착각할 정도로.

“당신……. 대체 누구죠?”

아엘이 멍하게 중얼거렸다. 남자가 우연히 이곳에 서 있을 리 없다는 확신이 아엘을 사로잡았다.
남자는 어색한 얼굴로 입을 달싹거리다가, 한참 동안 우물거린 다음에야 겨우 한 마디를 뱉었다.

“아……·. 음, 돌아온 탕아라고나 할까.”

그것이 17년 만에 이루어진 형과의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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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차순정렬 내림차순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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